
2026년 1월 2일, 제 생일에 학생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생일을 기억하고 연락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는데, 바로 다음 문장이 더 반가웠네요.
“저 가톨릭관동대학교 의예과 합격했어요ㅋㅋ”
기다리던 소식이었습니다. 생일 축하한다는 말보다 의대 붙었다는 말에 더 신나는 건 직업병인가 봅니다. ㅎㅎ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학생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어머님도 많이 기다리고 계셨던 걸 알기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고 저도 기분이 좋았네요. 학생에게 축하해주면서 어머님께도 안부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답장을 보니 그때 제 마음이 그대로 나와 있네요.
“아싸 내가 너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학생의 합격 소식을 들으면 학생만 생각나는 게 아니라, 함께 기다리셨던 부모님도 생각납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하루하루가 길게 느껴지죠. 그래서 이렇게 좋은 소식으로 연락이 오면 저도 같이 마음을 놓게 됩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잊지 않고 연락해주는 학생들에게 고맙습니다. 시험 결과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는 다음 이야기까지 듣게 되니 보람이 있네요.

가톨릭관동대학교 의예과 합격,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앞으로 새롭게 시작할 대학생활에서도 많이 배우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께도 축하 인사 전해주세요.
생일에 이렇게 반가운 소식 전해줘서 고맙다. 정말 좋은 생일 선물이었어. ㅎㅎ
AP · IB · A-Level Chemistry — Jjang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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