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수업하랴, 학생들 원서 봐주랴 정신이 없어서 합격 수기를 한동안 못 올리고 있었네요.
이번에 메디컬 포함해서 학생들이 기가 막힌 결과들을 많이 가져와서 기회가 돼서 올려 봅니다.
매년 입시가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결국 해내는 놈들은 해내네요.

이 학생은 제가 진짜 좋아 했고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였습니다. 너무 보람 있습니다.
무려 '메디컬 5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인제대 의대, 을지대 의대, 숙명여대 약대 등등… 그냥 원서 쓴 곳은 다 붙었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을지대는 국제학교 출신 학생들 잘 안 뽑기로 유명해서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당당하게 최초 합격해버렸네요. 라고 문자가 왔네요 ㅎㅎ
스펙이 뭐… 별게 다 있습니다. 합격도 합격인데, 이 친구는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으로도 선발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대학원생 포함해서 딱 20명 뽑는 건데, 거기에 뽑혀서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 다닌답니다. (학생이 보내준 장학금 수여식 사진 보는데 제가 다 뭉클하더군요.)
쌤 덕분에 목표 다 이뤘다고 하는데, 자소서를 기가 막히게 잘 쓴 본인 노력 덕분이죠. 진짜 개 쩐다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



제 생일날 아침에 딱 맞춰서 합격 소식을 전해준 학생입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의예과 합격.
어머님이 정말 간절하게 기다리시던 걸 제가 알기에… 저도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합격 소식 듣자마자 "아싸!"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생일 축하한다는 말보다 의대 붙었다는 말이 더 반가운 건 직업병인가 봅니다…ㅋㅋ 기다린 만큼 너무 값진 결과라 더 기특하네요. 말 없고 겸손한 친구였습니다. 마음속으로 항상 좋은결과 있기를 바라던 친구였습니다.


오랜만에 연락 와서 툭 하고 합격 소식 던져주는 학생들 입니다.
한양대 추합 됐다고 연락 온 친구는 공부를 안하다가 마지막 3달 전 부터 엄청 했던 친구였습니다. 다행히 파이널 화학 7점을 받았죠 ~ 추합 기다리는 게 진짜 피 말리는 건데, 결국은 문 닫고 들어가는 승리자가 됐네요. 이렇게 문자 줘서 고마워!
그리고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붙었다고 수줍게(?) 말해주는 친구입니다. 제가 또 디기 좋아했던 친구입니다.
공통적으로 제가 좋아했던 친구는 일주일에 두번씩 수업을 받았던 친구네요. 그래서 친밀감이 많이 높아졌던 친구들인듯 합니다. 원하는 곳 붙어서 다들 너무 다행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보람이 있습니다.